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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자유게시판

행복 요리법

 

많은 양의 기쁨을 그릇에 담아

계속해서 끓입니다.

 

거기에 한 양동이 가득 넘칠 만큼

친절을 붓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아주 넉넉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큰 숟가락으로 가득 퍼서 연민을 섞고

자애라는 양념을 아주 약간 넣습니다.

 

그것들을 함께 젓다가 주의 깊게 살펴서

이기심의 조각이 보이면 국자로 떠내어

곧 건져 버립니다.

 

또 그 위에 뜬 짜증의 거품도

국자로 제거합니다.

 

그리고 맛이 날 만큼 오랜 인내를 가지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알맞게 익은 맛과 군침 도는 향기가 나면

이제 사랑이라는 소스와 감사라는 향료를

조금 뿌리고 식탁에 올리면 최고의 인격과

교양을 갖춘 음식이 됩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