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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자유게시판

소금 같은 설탕 같은 사람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바닷물에는 하얀 소금이 들어 있듯이

우리 마음의 바다에도 소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소금으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맛을 내고, 사람들의 사랑에 맛을 내고,

사람들의 이름에 맛을 내도록 합시다.

 

설탕같이 흐려지는 이웃이 되지 말고

소금 같이 분명해지는 이웃이 됩시다.

설탕같이 흔한 친구가 되지 말고

소금같이 소중한 친구가 됩시다.

설탕같이 맛을 잃는 사람이 되지 말고

소금같이 맛을 얻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설탕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소금이 없다면 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 때

우리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됩시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 길 먼 길을 가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됩시다.

 

출처 : 좋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