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잡은 고기를 집에 가져가지 않고
다시 물 속으로 돌려 보내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애초부터 낚시의 이유가
기를 써서라도 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잡는 순간까지의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진정으로 기쁜 것은
고기가 잡혔다는 사실이 아니라
고기를 잡기까지의 과정,
미끼를 끼고 찌를 계속 쳐다보며
오랜 시간 참아왔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콜럼버스를 가장 기쁘게 했던 것은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몇 년간을 바닷속에서
헤매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대견한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다가올 결과에만 온 관심을 집중시키지 말고
충실히 한 걸음 한 걸음 보태어나가는
과정속에 자신의 애정을 불어넣으십시오
그렇게 순간순간에 충실한다면
좋은 결과도 그대의
그 아름다운 과정을 결코 외면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박성철님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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