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자유게시판

대한민국 바다, 어디까지 가봤니?

여름 하면 역시 바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해수욕이 먼저 떠오르지만 진짜 바다를 맛보려면 수영 말고도 할 게 많죠.^^

 
바다 한가운데 배 한 척 띄워놓고 느긋하게 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강원 고성군 화진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화진포 선상 낚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합니다. 1인당 3만 원 정도면 배를 띄울 수 있고, 보통 4~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뤄 승선합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변(사진:한국관광공사)]

 
직접 잡은 가자미를 즉석에서 회를 떠 먹는 즐거움은 바다 여행의 또다른 묘미인데요. 대표 어종은 가자미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1인당 20~30마리씩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자미는 싱싱할 때 비늘만 걷어내고 세꼬시로 맛을 보면 고소함이 그대로 전해진답니다.^^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신시도 섬마을 역시 낚시 체험에 좋은 곳입니다. 낚싯대가 없어도 낚시를 해본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요. 줄낚시를 드리우는 순간 초보자도 입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바다를 오가면서 천혜의 해상공원으로 꼽히는 고군산군도를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웅진 백령도 두무진(사진:한국관광공사)]

 
해수욕부터 낚시, 여행의 의미까지 모두 만끽하고 싶다면 백령도를 추천합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는 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서해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는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여덟번째로 큰 섬이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습니다. 심청이가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와 섬 서쪽 두무진 아래에 있는 선대바위가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촌리 북쪽 해안에는 국내 유일의 물범 서식지인 물개바위가 있고, 용기 포구 옆에는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규조토 해변(사곶해안)이 있습니다. 조그만 콩 크기의 조약돌이 해안에 지천으로 깔린 화동의 콩돌해안 역시 꼭 들러보세요. 해삼·전복 등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경남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

 
전국 어촌체험 마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해 문항 어촌체험마을도 좋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대국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촌이죠. 바지락, 굴, 쏙, 우럭조개, 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다양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떠남’ 자체가 교육인 아이들, 체험여행으로 알차게!>>


 

어른들에겐 휴가지만 아이들에겐 떠다는 것 자체가 교육입니다. 기왕이면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은데요.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교육 효과까지 거두려면 체험여행 만한 게 없습니다.

 
[평택 채소마을]

 
경기도 평택 채소마을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농촌체험을 제공합니다. 방울토마토, 무농약 쌈 채소, 오이 따기 등 다양한 채소재배 체험 프로그램으로 농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사고 있습니다. 6천 원(변동 가능)이면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가져갈 수도 있죠. 도심에서 멀지 않아 주말 여행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강릉 대기리마을]

 
산촌 체험을 원한다면 강릉 대기리마을을 찾아보세요. 대기리마을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푸른 고원 마을로 우리나라 감자의 25퍼센트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옛 대기초등학교에 마련된 산촌체험학교를 주축으로 물고기 잡기, 물썰매 타기, 감자 구워먹기, 별자리 관찰등 다양한 산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숙박은 5~6만 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토캠핑]

 
충남 금산군 적벽강 오토캠핑장도 가볼 만합니다. 래프팅이나 카약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 주변 금강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습니다. 마을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적벽강 또한 강을 끼고 있는 거대한 암벽으로 풍광이 뛰어납니다. 텐트 1동에 2만 원만 지불하면 간이화장실과 식수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