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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자유게시판

작은 선행

작은 선행

 

작은 선(善)이라도 좋으니

하루 한 가지씩 행해야 한다.

작고 미미한 것일지라도,

남이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그것을 행해야 한다.

  

그 일상적인 행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거듭거듭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늘 넘어진다.

 

 그것은 이웃을 향한

행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지,

경전을 많이 봤다고 해서,

법문을 많이 들었다고 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루 동안에 한 가지 착한

일을 듣거나 행할 수 있다면

그 날 하루는 헛되이

 살지 않고 잘 산 것이다.

참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했는가,

하루 한 가지라도

이웃에게 덕이 되는

행동을 했는가 안 했는가에 의해서

그 날 하루를

잘 살았는가 못 살았는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여기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가 결정된다.

 

 

-법정 스님《산에는 꽃이 피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