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79일차
천산지기
2013. 3. 20. 06:22
새벽부터 비밧울이 날리기 시작한다.
은근히 걱정이 된다. 비가 많이 올까봐.
무한도전 등산 100일 79일차다.
산새들의 환영속에 산으로 향한다.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영접해주고 환영해주는 산친구가 좋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기분에 따라 변하지만
산은 언제나 늘 한결같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가 좋든 나쁘든말이다.
가면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준다.
염려보다 비밧울이 그저 날린다.
산에 오르는데 비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점점 더 커지는것 같다.
그런데 평지에 내려와서 보니 비가 그친듯하다.
산속과 평지는 이렇게 다른가보다.
오늘도 산과 친구되어 사는 나는 참 즐겁다.
나도 또한 이런 사람이 되고싶다.
변함없이 늘 한결같은 사람말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오늘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