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등산

무한도전 등산 100일 194일차

천산지기 2013. 7. 13. 06:40

무한도전 등산 100일 194일차다.

산이 날 부른다.

산으로 향한다.

 

거미가 줄을 치고 길을 지킨다.

새들이 노래를 부른다.

참 생명이 숨쉬는 산이다.

 

싸리나무에 다시 꽃이 피어난다.

한 여름에 이곳저곳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참 너무나 반갑다.

 

길옆 호박꽃에는 한 꽃에 벌 두마리가 들어가

서로 꿀을 채취하느라 난리중에

개미도 한목 같이 한다.

 

하루살이가 기성을 부린다.

눈앞에서 날아다니고

귀가에서 앵앵거린다.

손으로 쉴새없이 쫓고

그래도 그때뿐이다.

평범한 시골의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