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지기 2013. 1. 28. 07:59

등산하노라니 갑자기

석선선생님 시 하나가 떠오른다.

 

 

 

귀머거리 소경


남의 죄악을 볼 때는 날아가는 재티같이 보고
나의 죄를 볼 때는 큰 쇠고랑같이 볼 것이요
남의 결점을 볼 때는 소경이 되고
남의 약점을 말하는 곳에서는 벙어리가 되고
남의 단점을 들을 때는 귀머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