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 “유기농 먹거리 폭탄을 전국에 투하하자”
“원자폭탄보다 강한 유기농 먹거리 폭탄을 전국에 투하하자.”
건강한 먹거리로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취지의 행사가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는 17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 우리가 만듭시다’란 주제로 대한민국 지키기 큰잔치(Protecting Korea Projec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변정환 대구한의대학교 명예총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이광길 (사)돌나라한농복구회 총재가 주제 강연을, 추미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등이 축사를 전했다.
변정환 명예총장은 “현 정부도 대한민국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미래지향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며 “20세기까지는 잘 살기 위해서만 살았다고 한다면, 이제 21세기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과 먹거리의 위협에 부딪혀 인간의 생존 자체가 어려움을 겪게 돼 잘 먹기 위한 삶도 고민해야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이광길 총재의 주제강연에서도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은 부각됐다. 이 총재는 “한 마디로 이번 행사는 농사로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것”이라며 “부자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삶을 살펴보면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암이고, 현대의 흑사병이라고 하는 당뇨병도 10명 중 한 명, 또 현대의 한센병이라고 하는 아토피 역시 어린이 3명 중 한 명, 특히나 소아비만은 일반화라 부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총재는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또 그로 인해 암에 걸려 공격을 당하고 있다. 혹자는 암 공화국이라 부를 정도”라며 “겉으로 잘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먹거리 자체가 불량이라 몸이 고생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326조 원인데, 4대 질병에 나가는 의료비가 20조가 넘어설 정도니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답한 현실을 전했다. 이 총재는 “나쁜 먹거리는 원자폭탄 투하보다 무서운 것”이라며 “원자폭탄보다 강한 유기농 먹거리 폭탄을 전국에 투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추미애 민주당 최고위원은 착한 먹거리 유통 실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추 최고위원은 “착한 소비자와 착한 생산자가 자주 만나야 대한민국 지키기가 가능하다”며 “식량 먹거리 위기일 때 해외에 눈을 돌리고, 그것을 안전하게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든다고 한다면 또 한 번 이 위기를 뛰어넘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지키기에 확실한 비전과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착한 먹거리를 농사짓고, 유통시켜 성공을 일군 상주시의 사례가 발표되자 청중들의 호응이 높아졌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는 농업이 42%이고, 농업소득만 1조2000억 원일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해서 친환경 무농약 농업을 실천해 그 먹거리가 전국 국민에게 전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시장은 “우리나라 전체를 본다면 식량 자급도가 23.6% 밖에 되지 않는다. 식량은 평화로운 시대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전 세계의 위기가 닥치면 식량은 무기로 변할 수 있다”며 “식량안보 자체를 중대한 개념으로 삼아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시장은 “농사를 잘 지어 잘 사는 농촌을 만든다면 이농 없이 다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 중 하나로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것이 한 몫 할 것이다. 좀 더 깨끗하고 정갈하게 해 국민에게 보급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이다란 의미를 꼭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강연과 축사 등으로 이어진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국악 팝페라 뮤지컬 등 문화공연을 비롯해 식품 및 사진 전시회, 유기농 채식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특별행사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기농 채식 40여 가지가 뷔페식으로 마련돼 유기농 체식체험과 명품 유기농산물 및 식품 전시, 그리고 유기농 제과와 제빵전시, 대한민국 농산물 지키기 사진전 등이 열렸다.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대한민국 지키기 서명에 동참하는 서명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장 내 자리한 1000여 명과 미리 서명한 1000여 명 등 약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유전자 조작(GMO) 농산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대한민국 식량 안보 매뉴얼 구축, 해외 식량기지 개척 등을 촉구하는 우리 농산물 지키기 범국민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사)돌나라한농복구회 등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매경닷컴과 안전행정부 2013년 NGO공익지원사업 및 상주시 울진군 등이 후원했다.
[매경닷컴 대구(경북)=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기사입력 2013-12-17 16:19최종수정 2013-12-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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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보다 강한 유기농 먹거리 폭탄을 전국에 투하하자.”
건강한 먹거리로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취지의 행사가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는 17일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 우리가 만듭시다’란 주제로 대한민국 지키기 큰잔치(Protecting Korea Projec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변정환 대구한의대학교 명예총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이광길 (사)돌나라한농복구회 총재가 주제 강연을, 추미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성백영 상주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등이 축사를 전했다.
변정환 명예총장은 “현 정부도 대한민국 국민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미래지향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며 “20세기까지는 잘 살기 위해서만 살았다고 한다면, 이제 21세기는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과 먹거리의 위협에 부딪혀 인간의 생존 자체가 어려움을 겪게 돼 잘 먹기 위한 삶도 고민해야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이광길 총재의 주제강연에서도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은 부각됐다. 이 총재는 “한 마디로 이번 행사는 농사로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것”이라며 “부자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삶을 살펴보면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암이고, 현대의 흑사병이라고 하는 당뇨병도 10명 중 한 명, 또 현대의 한센병이라고 하는 아토피 역시 어린이 3명 중 한 명, 특히나 소아비만은 일반화라 부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총재는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또 그로 인해 암에 걸려 공격을 당하고 있다. 혹자는 암 공화국이라 부를 정도”라며 “겉으로 잘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먹거리 자체가 불량이라 몸이 고생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326조 원인데, 4대 질병에 나가는 의료비가 20조가 넘어설 정도니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답한 현실을 전했다. 이 총재는 “나쁜 먹거리는 원자폭탄 투하보다 무서운 것”이라며 “원자폭탄보다 강한 유기농 먹거리 폭탄을 전국에 투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추미애 민주당 최고위원은 착한 먹거리 유통 실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추 최고위원은 “착한 소비자와 착한 생산자가 자주 만나야 대한민국 지키기가 가능하다”며 “식량 먹거리 위기일 때 해외에 눈을 돌리고, 그것을 안전하게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든다고 한다면 또 한 번 이 위기를 뛰어넘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지키기에 확실한 비전과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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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착한 먹거리를 농사짓고, 유통시켜 성공을 일군 상주시의 사례가 발표되자 청중들의 호응이 높아졌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상주는 농업이 42%이고, 농업소득만 1조2000억 원일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해서 친환경 무농약 농업을 실천해 그 먹거리가 전국 국민에게 전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시장은 “우리나라 전체를 본다면 식량 자급도가 23.6% 밖에 되지 않는다. 식량은 평화로운 시대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전 세계의 위기가 닥치면 식량은 무기로 변할 수 있다”며 “식량안보 자체를 중대한 개념으로 삼아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시장은 “농사를 잘 지어 잘 사는 농촌을 만든다면 이농 없이 다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 중 하나로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것이 한 몫 할 것이다. 좀 더 깨끗하고 정갈하게 해 국민에게 보급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이다란 의미를 꼭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강연과 축사 등으로 이어진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국악 팝페라 뮤지컬 등 문화공연을 비롯해 식품 및 사진 전시회, 유기농 채식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특별행사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기농 채식 40여 가지가 뷔페식으로 마련돼 유기농 체식체험과 명품 유기농산물 및 식품 전시, 그리고 유기농 제과와 제빵전시, 대한민국 농산물 지키기 사진전 등이 열렸다.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대한민국 지키기 서명에 동참하는 서명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장 내 자리한 1000여 명과 미리 서명한 1000여 명 등 약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유전자 조작(GMO) 농산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대한민국 식량 안보 매뉴얼 구축, 해외 식량기지 개척 등을 촉구하는 우리 농산물 지키기 범국민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사)돌나라한농복구회 등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지키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매경닷컴과 안전행정부 2013년 NGO공익지원사업 및 상주시 울진군 등이 후원했다.
[매경닷컴 대구(경북)=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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